저출산, 고령화 시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50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대형 아파트의 가치는 수요별,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시선과 함께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저의 생각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수요가 줄어드는 대형 아파트
1~2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부의 상징'이었던 대형 아파트 인기가 예전만 못합니다.
전체 흐름으로 본다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는 대형 아파트의 가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성장에 고금리현상까지 겹쳐 주택의 실속, 알뜰 소비현상까지 높아지고 있어 중소형 쏠림은 지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50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 보유자라면 소형 아파트로 다운사이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대형 아파트를 지금이라도 빨리 처분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구쇼크의 영향이 크지 않을 곳
고소득층 중심의 부유층 밀집 지역에서 대형 아파트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 않아 하락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입니다.
굳이 서둘러 매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집값을 결정하는 요소로 인구도 중요하지만 공급도 함께 봐야 합니다.
부동산정보회사 R114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은 25만 29가구로 전체의 6.8% 수준입니다.
중대형 공급이 많았던 2010년 당시 33.8%에 달했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비중이 크게 하락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중대형 공급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저출산, 고령화 영향에도 생각보다 대형 아파트가 단기간에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강남이나 용산 등 인기지역에서 중대형은 희소가치에 의해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감소에도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해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지역이나 중대형 수요가 많지 않은 외곽지역은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앞으로 대형 아파트의 가치가 어떻게 될 것인지 분석한 자료를 공유해 봤습니다.
출처 = KB국민은행 WM고객분석부(자문)
부동산 투자에 대하여...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갭투자 및 무리한 대출을 낀 부동산 투자는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최근 GTX 등 교통호재로 서울 등 수도권 외곽 부동산이 들썩거린다는 뉴스 기사에 혹해 거품이 잔뜩 낀 아파트를 지금 섣불리 샀다가 나중에 낭패를 불 수 있어요.
특히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투자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美 연준이 연 3회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내리진 못해도 하반기에는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요동칠 것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예전 같은 폭등장은 아니라도 다시 올 기회를 잡으려면 부동산 관련 공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금리와 경기흐름을 주시하면서 철도망 계획 등 개발정보, 정책, 부동산 관련 세금에 관한 지식을 습득해 두는 게 좋아요..
한국에서 보통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만큼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건 없어요.
저 또한 2017년 말 분양받은 서울 아파트가 작년 부동산 하락기를 거쳤음에도 아직까지 2배 이상의 수익을 내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다만, 저의 경우 오랜 직장생활로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소득이 없거나 들쑥날쑥 불규칙한 분들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무리한 대출을 낀 '묻지마 투자'로 고생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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