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부터 경주, 경기도 군포 등지에서 연이은 아파트 화재가 발생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의하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 중 40.3%가 대피 중 발생한 사고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대피 과정에서 계단이나 통로로 유독가스가 확산해 연기 흡입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화재 발생 시 상황에 따라 상황을 감안해 대피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아파트 화재 시 피난 행동요령을 소방청 메뉴얼을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자기 집 화재
대피 가능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다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합니다. 이때 현관문을 열어둔 채로 대피하면 연기가 복도, 계단을 통해 확산될 수 있고, 화재 사실을 몰랐거나 뒤늦게 알아챈 이웃 주민이 사고를 당하게 되므로 반드시 현관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피 어려움
현관 불길이나 연기 등으로 대피하기 어렵다면 세대 내 대피 공간, 경량 칸막이, 하향식 피난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와 같은 공간이 없다면 화염 또는 연기로부터 멀리 이동, 문을 닫고 젖은 수건 등으로 틈새를 막은 뒤 119에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리고 구조 요청합니다.
다른 곳 화재
대기
다른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엔 불길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집 안에서 대기하고,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 또는 구조요청
집으로 화염이나 연기가 들어오면 지상이나 옥상으로 대피하고, 대피가 어렵다면 문을 닫은 뒤 젖은 수건으로 틈새를 막은 뒤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외에도 최근 건축물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어 건물구조․화재 발생 장소 등 상황에 맞는 화재 대피법을 소방청 메뉴얼을 통해 사전 확인, 공유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화재 시 피난 행동요령의 핵심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짧고 간단해 보이지만 핵심적인 사항인 만큼 반드시 숙지하여 유사시 여러분의 행동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