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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 투자에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by 창업자 2024. 7. 16.

높은 수익률 덕에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재테크 필수 상품이라 불리던 브라질 국채 투자에 빨간불이 켜졌어요. 환율과 금리 때문인데요.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환율 : 화폐 가치가 떨어졌어요

현재 헤알화 대비 원화 환율은 250원 대예요. 연초와 비교하면 헤알화 가치가 5% 이상 떨어졌어요. 투자자들은 자연스레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를 보게 됐어요.

 

게다가 지난 4월 브라질에 일주일간 폭우가 내렸어요. 브라질 남부 도시 70%가 물에 잠기고 85만 명 이상이 사망했는데요. 그탓에 농산물과 원자재 수출 부진까지 더해져 헤알화 가치는 연말까지 더 떨어질 전망이에요. 환차손이 더 커질 수 있어요.

 

금리 : 금리 인하가 멈쳤어요

현재 브라질 기준금리는 10.5%로 매우 높은 편이에요. 덕분에 브라질 채권 이자수익률도 높아요. 2년, 3년, 10년물 모두 11%가 넘어요.

 

브라질 정부가 금리를 낮춰왔기 때문에 채권을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아 이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있었어요. 최근 1년간 6번 연속으로 50bp*씩 금리를 낮췄거든요.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가요.

 

문제는 브라질 정부가 지난 5월부터 금리인하 폭을 25bp로 줄였다는 거예요. 지난달에는 동결했고요. 기대수익률이 낮아졌어요.

 

*1bp=0.01% 포인트

 

이 외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도 고려해야 해요. 내년부터 금투세가 적용된다면, 국채로 본 매매차익에서 250만 원을 공제한 뒤 22%(3억 원 이상은 27.5%)를 세금으로 내야 해요.

 

출처=손에 잡히는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