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꼭 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공무원 연금, 기초생활 수급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내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적으로 국민연금은 많이 내는 것보다 오래 내는 것이 유리해요
국민연금이란?
국민연금은 소득의 9%(직장가입자의 경우에는 개인 4.5% 부담, 회사 4.5% 부담)를 강제적으로 내게 한 뒤에 소득활동이 중단되면 다시 돌려주는 연금이며, 국가가 도와주는 최소한의 노후 대비책이에요.
국민연금 기간, 많이 내는 것보다 중요
손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국민연금을 많이 내면 낼수록 원금 대비 수익률이 낮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아래 국민연금 수령 계산법을 살펴보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데요.
국민연금 수령 계산법
: 1.3 ×(A+B)(1+0.05n/12)
*1.3은 소득대체율을 적용하는 비례상수로서 매년 변동되고 있음
◎ A는 국민연금에 가입한 전체 국민의 최근 3년간 월평균소득
◎ B는 가입자 본인의 가입기간 전체의 월평균소득
◎ n은 20년을 초과한 가입 개월 수
국민연금 수령 계산법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단 하나, '어떻게 하면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가'예요
계산법을 잘 살펴보면 국민연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A, B, n 세 가지인데요.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는 방법은 남이 많이 내는 경우(A), 내가 많이 내는 경우(B), 오래 낸 경우(n)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A와 B를 주목해 보면, 합산되어 계산에 들어가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를 다르게 말하면 내가 많이 내도 남이 적게 낸다면 수령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진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내가 남보다 적게 낸다면 수령금은 상대적으로 많아지죠. 즉, 남보다 내가 많이 내는 경우에는 손해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금융상품이 아닌 사회제도
국민연금이 많이 낸 사람보다 적게 낸 사람에게 유리한 이유는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공적연금'이자 '사회제도'이기 때문이에요. 개인이 직접 노후를 위해 저축하는 개인연금과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직장을 다니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절반만 부담한다는 거죠. 나머지 절반을 회사가 내주도록 국가가 제도로 만들었어요.(직장가입자가 아닌 경우 소득의 9% 모두 부담)
국가는 개인이 부담해야 할 연금액을 절반으로 줄여주고, 연금을 돌려줄 때는 국민들의 소득을 재분배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요.
즉, 적게 번 사람에게는 적게 걷고 많이 번 사람에게는 많이 걷어서 비슷하게 나눠주는 거죠.
많이 내는 것보다 오래 내는 것이 유리
하지만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내 소득을 줄이거나 남의 소득을 늘리거나 할 수는 없죠.
그렇다면 국민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남아 있어요. 바로 오래 내는 거예요.
국민연금은 매년 가입기간이 늘어날수록 받을 수 있는 연금이 5% 올라가요. 국민연금에 낸 원금이 같더라도 기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달라져요.
예를 들어, 10만 원씩 30년 낸 사람이 30만 원씩 10년 낸 사람의 연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게 돼요.
지금까지 국민연금 더 많이 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