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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사람 얼굴을 핥는데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by 창업자 2024. 3. 14.

강아지가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얼굴을 핥아주는 게 일상인데 사람의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정확한 통계를 알 수는 없지만 약 500만 가구에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어 공유하겠습니다.

강아지
헬스조선 제공

반려견이 얼굴을 핥을 때 생기는 부작용

상처 부위를 통한 감염 우려

반려견이 얼굴을 핥으면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 입에 있는 균은 사람에게 옮겨왔을 때 살아남지 못한다고 해요.

 

하지만 드물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층, 임신부에게 닿았을 때 몸속으로 침투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약 상처가 벌어진 상태에서 개가 핥는다면 상처 부위를 통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가 평소 자신의 배변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얼굴이나 상처 부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변에 있던 캄필로박터균이나 기생충 알이 개의 입에 옮겨갔다가 인체에 침투하면서 복통, 설사, 장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균 감염에 의해 심각한 질환 발생

균 감염에 의해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때도 있어요. 건강한 개와 고양이의 75%는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균(Capnocytophaga canimorsus)을 가지고 있는데, 이 균은 상처 부위 등을 통해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동물파스퇴렐라증병원균(Pasteurella multocida)이 퍼져 수막염 등을 유발할 위험도 있어요.

 

얼굴에 상처 부위가 있든 없든 개의 입에 있던 균은 쉽게 우리 몸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가 얼굴을 핥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반려견과 입을 맞추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본능

개가 무언가를 핥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이라 합니다. 자기 입술을 계속 핥으면 스트레스나 긴장의 신호일 수 있으며, 입술을 핥는 빈도를 통해 개의 정신 건강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반려견은 정서적 교감을 위해 사람의 얼굴을 핥을 때도 많아요. 특히 사람의 기분에 공감할 때 핥는 행위를 자주 보입니다. 영국 링컨대 연구에 따르면 개는 사람의 화난 표정을 봤을 때 더 자주 입술을 핥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가 얼굴을 핥는 행동을 무심코 생각했던 분들은 방치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